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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검색하시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아르바이트 중에 하나가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일 겁니다. 3년 동안 쿠팡 동탄 1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살려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19년 6월 ~ 22년 8월까지 약 3년간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물론, 현재와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실제로 제가 일하기 시작한 19년 6월과 22년 8월 사이에 시스템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먼저, 쿠팡 아르바이트는 아래에 가시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2년 8월 기준으로 많이 작성을 해 보겠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못하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등 휴일에만 하였습니다. 공휴일이 많은 달에는 많게는 한 달에 8회 정도를 하였지만, 평균적으로 한 달에 3~4회 정도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토요일, 일요일 연달아 2일도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주말에 하루는 쉬어야 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하실 작업내용에 대해 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동탄 쿠팡 물류센터의 아르바이트는 크게 OB, IB, 그리고 HUB로 나누어집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IB는 외부에서 동탄 쿠팡 물류센터로 들어온 제품을 운반 및 전시하고, 출고될 제품들을 담는 업무 등이고, OB는 동탄 쿠팡에서 택배로 배송될 제품들을 운반 및 포장, 지역별로 분류하는 업무입니다. HUB는 첫날 가서 한 번만 해보았는데, 배송 제품 분류 및 출고준비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처음 1년 반 가량은 OB에서, 나머지 반은 IB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제가 주로 해본 IB와 OB에 대해서 작업내용에 대해 서술하고, 느낀 점은 마지막에 묶어서 적어보겠습니다.
IB 업무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IB는 외부에서 동탄 쿠팡 물류센터로 들어온 제품을 관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흔히들 입고라고 명칭을 붙입니다. IB 내에서도 여러 가지 업무가 있지만, 제가 해본 업무는 워터 업무와 제품 진열 업무, 그리고 제품 담는 업무였습니다.
첫 번째, 워터 업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워터 업무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입고되는 제품들은 레일을 타고 이동을 하게 됩니다. 모든 시스템은 자동으로 되어 있는데, 이동한 제품들을 내려야 하는 업무는 사람들이 수동으로 해야 합니다. 이 업무가 워터 업무입니다. 제품들은 플라스틱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박스는 마트에서 장 보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구니 보다 조금 더 크고 무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품이 들어 있는 이 박스들을 레일에서 하부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물론, 안에 들어 있는 제품들에 따라 무게가 다릅니다.
두 번째, 워터 업무는 각 층에서 사용하는 부자재를 준비해 주는 업무입니다. 여기서 부자재란 제품을 담을 수 있는 박스나 이동카터 등을 말합니다. 1~3층까지 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워터 직원 1명씩 무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자재가 없으면 1층으로 연락하여 부자재를 이송하기도 하고, 각층에서 담긴 제품들을 아래층으로 내리기도 합니다. 각 층에서 부자재가 부족하지 않도록 계속 신경을 써야 하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부자재의 수량도 파악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제품 진열 업무입니다. 이 업무는 주로 여성분들에게 많이들 주어지기 때문에 저는 총 10번 정도 해 보았습니다. 다른 층에서 이송되어 내려온 제품들을 진열대에 갖다 놓는 업무입니다. 작업자에게 PDA가 주어지고, 제품들에 있는 바코드를 찍어보면 제품 진열 위치를 알려줍니다. 카터를 밀고 가서 제품을 진열하면 됩니다. 진열대는 도서관에 있는 책꽂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네 번째 해 본 업무는 택배 발송될 제품들을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서 레일에 옮겨놓는 업무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마트에서 장 보시는 형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열업무와 마찬가지로 PDA 가 주어지고, 박스에 담을 제품들이 PDA에 표기되면 해당 위치에 가서 제품들을 박스에 담습니다. 이동용 카터에는 박스를 3~4개 정도 실을 수 있습니다. 박스가 모두 차게 되면 다시 이동용 레일로 가셔서 박스를 레일에 옮겨놓으시면 됩니다
OB 업무
OB는 택배로 배송될 제품들을 운반 및 포장, 지역별로 분류하는 업무 등입니다. 입고가 아닌 출고 업무인 겁니다.
첫째, 택배로 배송될 제품들을 운반하는 업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IB에서 말씀드린 워터 업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일에서 제품이 담긴 플라스틱 박스를 내려놓거나, 레일 간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포장 직원분들이 포장할 수 있도록 포장 위치까지 갖다 놓는 업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째, 포장 업무입니다. 이 업무 또한, 여성분들이 주로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인원이 부족할 때, 편성되어 5~6번 해 보았습니다. 바코드에서 택배주소가 자동 인쇄되어 나오면, 위 워터사원분들이 갖다 놓은 제품들을 박스나 배송용 비닐에 포장하고 택배 라벨지를 부착하는 업무입니다
셋째, 택배 분류 업무입니다. 포장된 택배를 지역별로 분류하는 업무입니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인원이 많이 필요하고 가장 속도가 필요한 업무입니다
느낀 점
동탄 쿠팡 물류센터에서 업무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IB나 OB업무 모두 속도가 필요합니다. 모든 업무에는 택배 보내야 하는 마감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제품 진열 업무라도 주어진 시간에 빠르게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둘재, 모든 업무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힘들고 바쁜 업무는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가서 좋았고, 조금 덜 힘들고 덜 바쁜 업무는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아서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힘든 정도의 차이는 미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들고 바쁜 업무를 주로 찾아서 했습니다. 처음 아르바이트 신청할 때부터 IB나 OB 업무를 지원할 수 있고, 출근해서 물류센터 내에서도 어느 업무를 할지 선택권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습니다. 이 부분은 물류센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복장도 이에 맞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고 가면 되고, 겨울에는 핫팩,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물 및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넷째,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는 점이 저에게는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휴식시간이 없었는데, 다행히 언제부터인가 오후에 20분 휴식시간을 주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실 분들은 오랫동안 서있어도 편한 좋은 운동화를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지역마다 셔틀버스운영이 잘 되어 있어서, 출. 퇴근 시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출, 퇴근 시 버스에서 잠들다 보면 어느새 도착지에 정차해 있었습니다.
여섯째, 식당 환경 개선공사로 식당이 매우 깔끔하고 점심식사도 맛있었습니다
이상으로 3년 동안 동탄 쿠팡 1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2년이 경과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시스템이 약간 변경되었겠지만, 근본적인 업무는 동일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복지시설도 더 좋아졌을 겁니다. 제가 3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탄 쿠팡센터에서는 환경개선이나, 직원분들 복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점이 보였고, 실제로도 계속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주관적인 경험 및 느낌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모두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고, 동탄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말에 하루 정도만 아르바이트를 하였기때문에 적용이 안 되었지만, 일주일 이상 장기로 하는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라도 주휴수당이 지급됩니다. 아래에 가시면 아르바이트 주휴수당 지급조건 및 주휴수당 금액을 계산해보실수 있습니다